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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맛집 후기

(총평점:5점만점에3.5점)경기도의왕시오리고기맛집#시골집#백운호수

#백운호수 맛집 #백운호수 근처 맛집 #시골집

 

 

안녕하세요. 맛집 찾아주는 남자입니다. 오늘은 여러 부들의 몸보신을 위해서 보양식 음식을 소개해보려고요.

오늘 소개할 음식은 생오리로스입니다. 여러분은 오리고기 좋아하시나요? 사실 오리고기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음식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오리 특유의 잡내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인데요.

저는 생오리로스보다는 훈제오리를 더 좋아합니다. 그 이유는 시중에서 더 보편적으로 구할 수가 있고, 훨씬 잡내가 덜나기 때문인데요. 

오늘 소개할 식당은 경기도 의왕 백운호수 근처에 위치해있는 시골집이라는 식당입니다.

오늘도 부담 없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골집


  • 주소:경기 의왕시 청계로 91 시골집
  • 전화번호:031-426-4790
  • 매주 수요일 휴무
  • 주차장:o


가게 이름같이 예전 할머니 집을 연상시키는 그런 식당이었습니다. 굉장히 정감이 갔고 여행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곳은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해있는데 조금은 구석에 위치해있어서 차를 안 가지고 오신다면 조금 찾기 힘드실 수도 있어요. ㅠㅠ 걸어오시는 분들이 시라면 택시라도 타고 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곳은 오리로스 전문점입니다. 오리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닭백숙탕을 주문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오리로스구이를 먹으러 왔으니 오리로스구이를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식당의 휴무일은 매주 수요일이며, 공휴일과 겹칠 시에는 정상영업을 한다고 합니다! 즉, 매주 수요일이 휴무이지만 어린이날이 수요일이라면 정상영업을 한다는 말인 것 같네요. 


가게 내부에 들어와 봤어요. 이곳은 장점은 단체회식이나 가족행사 등을 치를 수 있는 곳이 마련이 돼있다는 것인데요. 이 곳은 다 룸으로 마련되어있었습니다. 이곳은 예약을 하시거나 단체 예약자들만 들어갈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곳은 주방이네요. 저희가 앉을 테이블은 주방을 지나쳐서 가야 합니다.


이곳의 대부분은 밑반찬 음식은 셀프서비스로 이용하셔야 합니다. 처음에는 직원분께서 밑반찬을 세팅해주시지만 다시 리필을 원하는 경우에는 직접 접시를 들고 나오셔서 셀프로 담아서 가셔야 하는 시스템이에요. 

 


자리에 앉았어요. 이곳은 자리가 굉장히 가깝게 붙어있어서 요즘 같은 코로나 형국에는 좋지는 않을 것 같았어요. 

저녁시간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굉장히 적었어요. 아무래도 코로나 여파 때문이겠지요. 요즘 같은 코로나 형국에는 룸으로 들어가서 식사하는 것도 좋을 텐데... 그 점은 조금 아쉬웠어요. 


테이블에는 이렇게 철판이 기본으로 세팅이 되어있고요.


제가 오늘 주문할 음식은 오리로스 1마리(50000원) 막걸리(4000원)를 주문했어요. 정말 아쉬웠던 점은 메밀막국수와 파전을 주문했지만 메밀막국수 같은 경우에는 계절메뉴라고 안된다고 하셨었고, 파전 같은 경우는 직원분께서 "지금은 바쁘니까 안된다 다음에 해주겠다"라면서... 못 먹었네요. 사실 이런 사소한 부분들이 식당의 재방문율에 크게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럴 거면 애초에 처음부터 안된다고 말씀을 해주시지... 처음에는 아무 말 없다가 파전이 하도 안 나와서 언제 나오냐고 물어보니까 안된다고 하더군요. 별로 바빠 보이지도 않았는데 말이에요.

그래도 뭐 오리로스구이를 먹으러 왔으니까 오리 로스만 맛있으면 될 것 같아요.


생오리로스가 나왔어요. 생오리로스를 어느 정도 구워서 먹으면 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 오리 같은 경우에는 돼지고기 삼겹살 정도로 노릇노릇하게 익혀서 먹으면 된다고 직원분께서 설명해주셨어요. 


이렇게 새송이버섯도 큼지막 큼지막하게 썰어서 주셨습니다. 버섯 같은 경우에는 통으로 구웠을 경우에 버섯 특유의 육즉이 안에 모여있어서 더욱더 담백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상추, 감자, 양파, 마늘, 쌈장도 이렇게 나왔고요. 


우선 철판에 불을 예열한 다음에 어느 정도 철판이 뜨거워졌다 싶을 때 고기를 올리시면 되는데요. 저는 마늘을 굉장히 좋아해서 마늘과 오리구이를 같이 올렸어요. 특히 오리고기가 굉장히 신선했어요. 


밑반찬도 이렇게 나왔습니다. 김치, 모두부, 부추, 콘샐러드, 더덕 등이 나왔는데요. 제 입맛에 가장 맛있었던 것은 모두 부에요. 모두부 김치와 싸서 먹으면 대박입니다. 너무 담백했어요. 두부 특유 콩의 비린내 하나도 안 났고요. 모두부를 리필하고 싶었지만 사이드 메뉴에 파는 음식이어서 리필을 못했네요.. 두부를 좋아하신다면 꼭 사이드 메뉴에서 추가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리고기가 거의 익어 갔을 때쯤 저는 각가지 반찬을 올렸습니다. 되게 먹음직스러워 보이지 않나요? 원래 이렇게 굽는 것이 아니라 제가 그냥 올려봤어요. ㅎㅎ 다른 테이블을 봤는데 저처럼 이렇게 먹는 분들은 없었다는... ㅎㅎ 


잘 익은 오리고기와 저는 부추를 좋아해서 이렇게 싸서 소금장에 찍어서 먹었어요. 맛을 말씀을 드리 자면 우선 여러분들이 가장 걱정하실 오리고기 특유의 잡내 전혀 안 났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고기 마찬가지겠지만 고기가 신선해야 잡내가 안나거든요. 그리고 여러분 하나 알려드리자면 모든 고기의 잡내(생선, 돼지, 소, 닭)는 고기에서 나는 게 아닙니다. 고기의 핏물에서 대부분 잡내가 나는 겁니다. 핏물 관리만 잘해주셔도 고기의 잡내는 나지 않습니다. 알고 있으시면 유용하게 쓰실 거에 요! 아무튼 오리 고의 맛으로 돌아와서 잡내는 일절 안 났고요. 굉장히 고소했어요. 정말 몸보신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오리고기 같은 경우는 맛있어서 먹는 게 아니라 몸 보양식으로 먹는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솔직히 이번에도 오리고기를 먹었을 때 엄청 맛있다 이런 것은 없었고요. 건강해지기 위해 먹어야지 생각을 했네요. 평소에 자극적인 음식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소금장 많이 찍어 드세요. 

이곳만의 맛있게 먹는 팁을 알려드리자면 무조건 구운 김치와 싸서 드세요. 여러분 그거 아시나요? 김치와 함께하는 음식은 평균 이상의 맛은 낸다는 것을요.ㅎㅎ 저는 부추보다 김치, 버섯, 오리 삼합 조화가 가장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옆 테이블에서 막걸리를 드시길래 막걸리를 한 병 주문했네요.. ㅎㅎ 너무 맛있게 드시길래.. 사실 막걸리를 평소에 선호하는 편은 아니어서 막걸리는 장수막걸리만 먹어봤는데. 지평막걸리도 맛있더라고여. 맛을 비유해보자면 여러분 밀키스 음료수 아시나요?

그 맛과 비슷했어요. 굉장히 맛있게 한병 뚝딱 클리어했습니다. 다만 막걸리의 단점은 많이 먹으면 배부르다는 거... ㅠㅠ 한두 잔만 딱 먹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후식으로 죽이 나왔어요. 이곳은 후식으로 탕과 죽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저는 죽을 선택 했습니다. 죽의 맛은 한약재의 맛이 너무 강해서 한입 먹고 못 먹었네요. 탕을 먹었어야 했는데.. 옆 테이블에는 탕을 주문했는데 굉장히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여러분들은 가게 되신다면 무조건 탕으로 드세요!


총평:우선 가격적인 측면이에요. 제가 알기로는 오리가 돼지고기 소고기보다 단가가 낮은 걸로 알고 있어요. 사실 이곳은 오리 한 마리에 가격이 5만 원인데요. 처음에는 비싼 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요. 오리의 양이 어마 무시하더라고요. 저희는 2명이서 먹었어서 남았어요. ㅠㅠ 3-4인 분들이 오신다면 충분히 드실 수 있는 양인 것 같아요. 그렇게 생각해보면 가격적인 측면에서 그렇게 비싸지는 않을 것 같고, 오히려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리 이외에 밑반찬도 나오니까 말이에요. 맛은 음.. 이게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오리고기는 정말 맛있게 먹기 위해서 드시는 음식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요약하자면, 이곳은 맛보다는 몸보신 건강인 것 같아요. 이곳에서 최적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제가 위에 적어놨으니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저는 이전 글에도 말씀드렸지만 저만의 맛집의 기준은 재방 물을 할 거냐 말 거냐로 나뉜다고 말한 적이 있거든요? 이곳은 나중에 다시 올 것 같아요. 그때는 부모님 모시고 꼭 한번와보고 싶어요. 부모님들이 굉장히 좋아하실 것 같았어요. 분위기도 맛도. 제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거라면 이 집은 맛집이라는 확률이 높다는 거겠죠? 여러분들도 몸보신이 필요하시거나 보양식집을 찾고 계시다면 한 번쯤은 가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봅니다. 한 끼 잘 먹었습니다 사장님:)

 


 

TIP:소소한 팁을 알려드리자면 메뉴판에는 적혀있지 않지만, 오리 한 마리를 주문하실 때 반반씩 주문할 수 있어요.

양념 오리로스구이와 생로스구이 이렇게요. 꼭 그러게 반반씩 주문하셔서 두 가지 맛을 다 느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총 평점: 5점 만점에 3.5점 드립니다.